명심보감, 풍류 가무를 멀리 하라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풍류 가무를 멀리 하라
'명심보감, 훈자편(자식을 가르치라)'
남자가 자라거든 풍류나 술을 익히지 못하도록 하고, 여자가 자라거든 놀러 다니지 못하게 하라.
젊은 재상이 왕에게 와서 물었다. "폐하, 어떻게 하면 집중하여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요?" 왕은 기름이 가득 찬 잔을 주면서 한 시간 안에 지시하는 거리를 돌아오라고 했다. 기름을 쏟거나 시간이 늦으면 엄벌에 처하겠다면서 칼을 든 군인이 뒤따르게 했다.
젊은 재상은 땀을 흘리며 기름을 쏟지 않고 제 시간 안에 도착했다. 왕은 만족하다는 듯이 웃으며 칭찬해 주었다. 그리고는 물었다. "길 모퉁이의 구둣가게를 보았는가?" "못 보았습니다." "그럼 쌀가게는?" "못 보았습니다." "그럼 가구점은?" "죄송합니다. 기름에 집중하느라 아무것도 못 보았습니다."
그렇다. 맡은 일에 집중하다 보면 시험에 들 겨를이 없다. 토머스 에디슨의 노년에 한 젊은이가 물었다. "선생님, 살아오시는 동안 시험에 든 적이 없으십니까?" "시험? 나는 평생 너무 바쁘게 살다 보니 시험에 들 여가가 없었다네." 게임이나 도박에 자꾸 눈이 가는 사람은 혹 한가한 시간이 많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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