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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켜라

알바트로우스 2023. 10. 15.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켜라

'명심보감, 안분편(분수를 지키라)'


<안분음>에서 말하였다. "편안한 마음으로 분수를 지키면 몸에 욕됨이 없을 것이고, 세상 돌아가는 형편을 잘 알면 마음이 스스로 한가하니 비록 인간 세상에 살지라도 도리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난 것이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 말을 타면 종을 부리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다. 자전거 한 대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사람이 막상 자전거를 갖고 보면 날렵한 자가용이 눈앞에서 떠나지 않는다.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두 다리 쭉 뻗고 마음 편히 쉴 내 집 하나만 있으면 여한이 없겠다고 큰 소리쳐도 막상 집을 마련하게 되면, 단칸방 창문 너머 보이는 쑥쑥 하늘로 뻗은 30평 고층 아파트가 눈에 들어오는 것이다. 적당한 욕심은 의욕을 불러일으켜 주고, 발전을 가져온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욕심을 조종하는 브레이크가 없다는 데 문제가 있다. 점점 더 질주하다가 끝내 꽈당, 부딪쳐야 멈추게 된다. 승용차도 엑셀러레이터보다 브레이크의 성능을 더 자주 점검해야 한다. 좀 천천히 가도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벼랑 앞에서 멈추지 못하면 목숨을 잃게 되고 만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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