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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부귀는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없다

알바트로우스 2023. 10. 17.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부귀는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없다

'명심보감, 존심편(마음을 보존하라)'


<격양시>에서 말하였다. "부귀를 지혜와 힘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라면 중니도 젊은 나이에 마땅히 제후에 봉해졌을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푸른 하늘의 뜻을 알지 못하고 헛되이 몸과 마음으로 하여금 한밤중에 근심하게 한다."


어떤 배 위에서 손님들이 모여 자기 자랑을 하기 바빴다. 손님들은 모두 내로라하는 큰 부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랍비가 한 사람 타고 있었다. 부자들은 서로 자기들의 재산을 자랑하며 랍비를 재촉했다. "당신도 재산이 있소?" 그러나 랍비가 말했다. "내가 제일 부자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내 재산을 여러분에게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마침 그때 악명 높은 해적이 배를 습격했다. 부자들은 금은보석 등 자기들의 모든 재산을 잃었고 겨우 목숨만을 건졌다. 해적이 사라진 뒤, 배는 어떤 낯선 항구에 닿았다. 랍비는 학식과 교양이 높다는 것이 알려져 그곳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쳐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얼마 뒤 랍비는 함께 배를 탔던 지난날의 부자들과 만났으나, 모두 비참한 가난뱅이로 전락해 있었다. 그 사람들은 부러워하며 말했다. "그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지금은 확실히 압니다. 지식은 강도도 빼앗아 갈 수 없다는 것을요. 당신이 가장 부자입니다." 학식이나 지식은 눈에 보이는 물질이 아니므로 빼앗길 위험이 없다. 자녀들을 잘 교육시켜 안전한 재산을 물려줘야 한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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