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남의 단점에 귀기울이지 말라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남의 단점에 귀기울이지 말라
'명심보감, 정기편(자기를 바로잡으라)'
귀로는 남의 그릇됨을 듣지 말고, 눈으로는 남의 결점을 보지 말고, 입으로는 남의 허물을 말하지 않아야만 이것이 군자이다.
어느 젊은이가 작은 실수를 저질러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다. 그 실수에 대한 소문은 눈덩이처럼 커졌고 마을 사람들이 몰려가 그에게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다. '어쨌든 내가 잘못한 일 아닌가. 잘 견뎌내자. 언젠간 이 실수를 용서해 줄 날이 올 거야. 그리고 나중에 꼭 내 실수를 만회해야지.'
젊은이는 마음을 굳게 먹고 비난과 조소를 견뎌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젊은이가 존경하고 믿었던 스승이 지나가게 되었다. 그 스승은 마을 사람들의 눈을 의식했다. 그래서 자신도 뭔가 젊은이를 나무라는 제스처를 취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옆에 피어 있던 장미꽃 한 송이를 꺾어 그에게 던졌다.
그러자 무수히 쏟아지는 돌멩이에도 잘 견디어낸 그 젊은이는 그 장미꽃 한 송이에 맞자 그대로 쓰러져 버렸다. 사실 장미꽃은 거의 무게도 없는 가벼운 것이었다. 건장한 청년이 그 장미꽃 한 송이에 맞아 쓰러졌다는 건 어이없는 일이었다.
믿었던 스승이 던진 장미꽃이기 때문에 그 청년에겐 그대로 비수가 되어 꽃혔던 것이다. 믿고 사랑했던 사람이 던지는 비난은 열 배, 스무 배의 힘으로 내리꽂힌다는 것을 알고,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말과 행동에 조심해야 한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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