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함부로 입을 놀려서는 안 된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함부로 입을 놀려서는 안 된다
'명심보감, 존심편(마음을 보존하라)'
주문공이 말하였다. "입을 지키는 것을 병과 같이 하고, 뜻을 막기를 성을 지키는 것같이 하라."
말의 힘은 막강하다. 말은 행동을 꿀어오고 새로운 에너지를 스스로 불러일으켜 준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명한 학자인 이어령 교수는 말하기를, 우리나라가 오늘날 이만큼 잘살게 된 이유가 코흘리개 아이들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은 찾아볼 수 없지만 예전에는 코를 주르르 흘리고 빨아 먹는 아이들을 참 흔히 볼 수 있었다.
혀로 빨고 소매로 닦는 아이들을 보고 부모나 이웃 사람이 코를 닦아줄 생각으로 손수건이나 휴지를 코에 대주고 "야! 코, 흥 해라!", "흥해라 흥!" 이렇게 말했다. '흥하라'는 것은 잘되라는 말인데, 시골이나 도시 할 것 없이 부모들이 자식들 보고 "흥하라. 흥! 흥하라 흥!"하니까 자식들이 모두 다 흥해서 이렇게 잘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유머를 담고 있긴 하지만 사실이 그렇다. 흥하라는 그 말을 입으로 시인하면 그대로 되는 것이다. 더 나은 인생을 꾸려 나가기 위해서, 하루 중에 내가 어떤 말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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