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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평소에도 몸가짐에 주의한다

알바트로우스 2025. 5. 14.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평소에도 몸가짐에 주의한다

'논어, 향당(항상 깨어 있으려면)'

 

공자는 잘 때 시체처럼 눕지 않았고, 집에서는 결코 겉모습을 꾸미지 않았다. '시(尸)'는 마치 시체처럼 반듯하게 누워 있는 모양을 말한다. 주검은 생명의 기운이 없다. 더 이상 부지런히 움직이지 않는 모양이다. 공자가 죽은 사람처럼 반듯하게 눕지 않은 것은 시체처럼 보이기 싫어서라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나태한 기운이 몸에 들어오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평소에도 몸가짐에 주의한 공자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집에서 한가하게 지낼 때 공식적인 행사에 참석하는 것처럼 옷을 입거나 예의를 차리면 우스꽝스럽다. 편안할 때는 겉모습을 굳이 꾸밀 필요가 없다. 이런 공자의 모습을 통해 예는 시도 때도 없이 형식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추어 융통성 있게 적용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논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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