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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따뜻한 마음과 맑은 의기를 가져라

알바트로우스 2024. 10. 5.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따뜻한 마음과 맑은 의기를 가져라

'채근담, 개론(처세의 지혜)'

 

마음이 봄바람처럼 따뜻하면 비록 주머니 속이 비어 있어도 도리어 외로운 사람을 불쌍히 여긴다. 의기가 가을 물처럼 맑으면 비록 네 벽뿐인 가난한 집에 산다 할지라도 왕과 귀족처럼 신분 높은 사람조차 하찮게 여긴다. 물질이 풍족하다고 해서 남을 돕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더라도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로운 사람이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어준다.

 

재산과 기부금은 정비례하지 않는다. 기개가 높지 않으면 재물이나 지위 앞에서 고개를 숙인다. 남들의 위세에 쉽게 주눅 들고 위축되는 것이다. 하지만 가을 물처럼 맑은 의기를 가진 사람은 겉모습보다 본질에 집중한다. 상대를 꾸미고 있는 수식어를 걷어내고 바라보면 왕후장상도 결국 똑같은 사람이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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