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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고요한 곳에서 편안함을 지켜라

알바트로우스 2024. 9. 17.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고요한 곳에서 편안함을 지켜라

'채근담, 개론(처세의 지혜)'

 

불꽃을 뒤쫓고, 권세에 빌붙다가 입는 화는 매우 참혹하고 빠르다. 고요함에 깃들어 편안함을 지키는 맛은 가장 담박하고 오래간다. 권세는 불꽃과 같다. 뜨겁고 강렬해 모든 것을 지배할 것 같아도, 꺼질 때는 한번에 훅 꺼져버린다. 권세는 금방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 불꽃을 뒤쫓다가 잠깐 정신을 놓으면 불에 데기 쉽다.

 

권세가의 변덕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욕망과 이익을 좇으며 자기의 본래 기개를 잃어버리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비참한 모습이 될 수 있다. 명예와 이익을 뒤로하고 고요함 속에서 자기 본성을 지키면서 편안하게 지내는 맛은 강렬하지는 않지만 은은하게 오래간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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