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타인에게 관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타인에게 관대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채근담, 개론(처세의 지혜)'
더러운 땅에 생물이 많고 맑은 물에는 항상 물고기가 없다. 군자는 마땅히 더러움을 품고 오염을 발아들이는 도량을 가져야지, 깨끗함을 좋아하고 홀로 행동하는 지조만 붙잡고 있으면 안 된다. 연못이 더러워야 먹을거리가 풍부해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다.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살 수 있는 생물이 얼마 되지 않는다.
땅도 마찬가지다. 낙엽도, 곤충이나 동물도 죽고 썩은 뒤에 섞여야 영양분이 풍부하다. 깔끔하게 모래만 가득한 땅에는 자랄 수 있는 식물도 얼마 되지 않는다. 사람도 이처럼 관대한 마음을 갖고 타인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인망을 얻는다. 지나치게 고결하여 홀로 우뚝 선 사람에게는 쉽게 다가가기 힘들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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