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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마음은 드러내고 재능은 숨겨라

알바트로우스 2024. 8. 3.

 

'채근담, 한적편(한가하고 유유자적한 마음)'


마음은 드러내고 재능은 숨긴다

'채근담, 개론(처세의 지혜)'

 

군자의 마음속 일은 하늘처럼 푸르고 해처럼 밝게 하여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하면 안 된다. 군자의 빛나는 재주는 옥과 구슬을 감추듯 하여 다른 사람들이 알도록 해서는 안 된다. 군자의 마음속 품은 뜻과 덕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야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슨 생각으로 어떤 행동을 하는지 꾸밈이 없어야 오해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뛰어난 사람은 하나의 본보기가 아니라 신격화, 우상화의 대상이 되어버린다. 사람들이 그의 행동을 따르려 하기보다 찬양하기만 하고 그 뜻을 실천하지는 않는다. 군자의 재주가 드러나면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된다. 쓸데없는 저항을 피하고, 군자의 소명을 수행하기 위해 재능은 잘 숨겨야 한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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