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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말라

알바트로우스 2024. 6. 25.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말라

'채근담, 응수편(외부의 사물과 현상, 사람에 대응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과 노여움을 가볍게 품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남이 속마음을 모두 엿보게 된다. 사물을 지나치게 사랑하거나 미워하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의기와 정신이 모두 사물에 얽매이게 된다. 자기 감정에는 솔직해야 하지만, 그 감정을 함부로 드러내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조금 좋다고 기뻐하고, 약간 불쾌하다고 노여워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속마음을 낱낱이 들키고 만다. 감정을 가볍게 드러내면 가벼운 사람이 된다. 외부 사물에 지나친 애정을 품거나 증오하는 마음을 품으면 그런 감정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자기의 의지와 기개, 정신이 모두 사물에 얽매이게 되어 기운을 하나로 모으지 못한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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