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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자신의 힘으로 걸어라

알바트로우스 2024. 6. 27.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자신의 힘으로 걸어라

'채근담, 응수편(외부의 사물과 현상, 사람에 대응하라)'

 

쉬파리가 천리마에 붙으면 빨리 갈 수는 있지만 꽁무늬에 붙어간다는 수치를 면하기 어렵다. 담쟁이가 소나무에 의지해 높이 오를 수는 있지만 남에게 의지하여 오른다는 수치를 면하기 어렵다. 그래서 군자는 차라리 바람과 서리(어려움)를 끼고 살지언정 물고기나 새가 사람에게 빌붙듯이 하지 않는다.

 

담쟁이가 소나무 줄기를 감고 오르면 높이 오르기는 하겠지만, 소나무가 없이는 스스로 제대로 서 있지 못한다는 수치를 면할 수 없듯이, 무엇이든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 물론 스승이 필요한 시기는 있으나, '이것이 나다'하고 말할 수 있는 것을 성취하려면 온전히 자기 힘으로 해야 한다. 그 과정이 힘들다고 해서 남에게 의지하는 마음을 가지면 그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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