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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가난은 의리도 끊게 한다

알바트로우스 2024. 6. 1.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가난은 의리도 끊게 한다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사람의 의리는 다 가난한 데서 끊어지고, 세상 인심은 돈이 있는 집으로 향한다.

 

조선 관리 중에서 됨됨이가 훌륭한 인물이 많았다. 나유덕이 영국지부로 있을 때 하루는 유인을 만나 기쁜 빛으로 말했다. "가난한 일가 10여 명이 굶주리다가 멀리까지 와서 도와주기를 청하기에, 그동안 모아 둔 녹봉을 모두 털어서 주었는데도 아버님 이하 온 가족들이 한 사람도 내가 하는 일을 막지 않았으니 이 때문에 기분이 유쾌합니다." 또한 팔송 윤황은 부임하는 고을마다 같은 종족을 만나면, 정성껏 잘 대접하였다.

 

자신의 생활 규모를 줄여가면서도 종족이 요구하면 반드시 들어 주면서 말하였다. "우리 종족이 쇠퇴하여 녹을 먹는 자는 나뿐입니다. 만약 내가 돌보아 주지 않으면 비록 청렴하고 절약했다는 이름은 얻을지라도 조상의 마음을 체득했다고는 할 수 없겠지요. 또한 벼슬살이하는 도리가 제 몸만 살찌게 하지 않으면 부끄러움은 없는 것입니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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