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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세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은 모른다

알바트로우스 2024. 3. 12.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세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은 모른다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풍간'에서 말하였다. "물 속 깊이 있는 고기와 하늘 높이 떠서 날아다니는 기러기는 쏘고 낚을 수 있거니와 오직 사람의 마음은 바로 지척 간에 있음에도 이 지척 간에 있는 마음은 가히 헤아릴 수 없다."

 

한 스승이 바구니 않에 꽃을 담고 제자들에게 물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꽃바구니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스승은 꽃을 들어내고 생선을 바구니에 담고 똑같이 물었다. 제자들은 생선 바구니라고 대답했다.

 

"맞다. 중요한 것은 겉이 아니고 내용물이다. 똑같은 바구니지만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요, 생선을 담으면 생선바구니가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그 안에 쓰레기가 담겨 있으면 쓰레기 같은 사람이지만, 그 안에 향기나는 꽃이 담겨 있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 된다."

 

언제나 향기나는 꽃만 마음속에 담겨 있는 사람은 없다. 다양한 감정의 편린들이 우리를 지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면 악취는 점점 줄어들 것이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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