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사람을 의심하지 말라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사람을 의심하지 말라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사람을 의심하거든 쓰지 말고, 사람을 쓰거든 의심하지 말라.
위털루전쟁의 영웅인 웰링턴 장군이 승전기념 파티를 열었다. 육해공군의 장성과 공을 세운 장교들이 모두 모였다. 웰링턴은 많은 하객 앞에서 보석이 촘촘히 박힌 지갑을 자랑하고 싶었다. 그런데 방금까지 주머니 속에 있던 지갑이 꺼내려고 손을 집어넣자 없는 것이었다. 얼굴이 하얘진 웰링턴은 하객을 향해 소리쳤다. "보석지갑을 훔쳐간 범인을 잡겠다. 문을 닫아라!"
하객들은 호주머니 검사를 하자고 소리쳤다. 그때 한 노장군이 황급히 문을 박차고 밖으로 나갔다. 결국 노장군이 범은으로 몰렸다. 1년 후 다시 파티가 열렸다. 외투를 입던 웰링턴은 깜짝 놀랐다. 도둑맞은 줄 알았던 보석지갑이 외투 주머니에 들어 있었다. 웰링턴은 다급히 노장군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그때 왜 검사를 거부했습니까?"
노장군은 이렇게 대답했다. "그날 밤 제 가족이 굶고 있었습니다. 제 주머니에는 가족에게 줄 빵 몇 조각이 들어 있었습니다." 웰링턴은 통곡을 하며 다시 용서를 구했다. 웰링턴이 호화스런 잔치를 여는 동안 부하의 가족들은 굶주림에 고통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날 이후 웰링턴은 다시는 그 어떤 것도 자랑하지 않았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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