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마음을 편히 하라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마음을 편히 하라
'명심보감, 존심편(마음을 보존하라)'
마음이 편안하면 오두막집도 안락할 것이고, 타고난 본성이 어질면 나물국도 향기롭다.
어느 날 공자가 길을 가다가 좀 이상해 보이는 노인을 만났다. 이 노인은 줄곧 빙그레 웃고 이따금 춤도 추며 기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더 이상한 것은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이 그 노인에게 공손히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공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중국에서는 그래도 나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고, 또 다들 나를 존경하는 터인데, 나를 보고서는 인사도 안하고 얼핏 보기에 정신 나간 듯 보이는 저 노인에게는 인사를 하니 웬일일까?'
그러나 원래 겸손한 공자는 즉시 마음을 달리하여 그 노인이 즐거워하는 비법을 배우고자 공손히 절을 한 다음 물었다. "노인께서는 어떻게 그렇게도 생을 즐거워하시며, 또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으시는지 배우고 싶습니다." "호, 젊은 양반이 무던히도 배우고 싶어하는구먼." 노인은 대견해 하며 대답하였다.
"첫째로 조물주께서 나를 세상에 내실 때 짐슴으로도 내실 수 있었는데, 만물의 영장인 사람으로 내신 것을 생각할 때 그저 감사하고, 둘째는 내가 90세인데 이렇게 건강하게 지내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이 아닌가. 셋째는 나이가 많아도 즐겁게 일할 수 있으니 너무 감사해서 일하다가 쉴 때는 즐거워서 춤도 추는 것일세." 공자는 참으로 좋은 것을 배웠다고 기뻐했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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