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술 자리에서도 말을 삼가라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술 자리에서도 말을 삼가라
'명심보감, 정기편'
술이 취한 중에도 말이 없으면 참다운 군자요, 재물 거래에 분명해야 대장부이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인 피타고라스의 제자가 어느 날 가게에서 신발을 샀다.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 지갑을 찾던 제자가 낭패한 표정으로 말했다. "마침 지갑이 없군요. 돈은 내일 주겠습니다." "네 그러시지요."
익숙한 얼굴이었기 때문에 서로 그러기로 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이 제자가 돈을 들고 찾아가니 주인이 죽어 있는 게 아닌가. '아, 그럼 돈은 안 줘도 되는 거야?' 그는 신발을 공짜로 갖게 되었다고 속으로 좋아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깐, 양심의 소리에 눌려서 매일 고통 속에 보내야 했다. 그렇게 좋아 보이던 신발이 흉측한 가시 같았다. 결국 다른 사람이 주인이 된 그 가게를 찾아갔다. "신발값을 주인의 가족에게 좀 전해 주십시오. 세상 사람들에게는 그가 죽었지만 제게는 살아 있습니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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