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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RM] 우리 인생의 가장 밝은 별을 만들기 /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스스로를 안아 주세요

알바트로우스 2022. 11. 22.

 

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었고 소년다운 꿈을 꾸곤 했습니다. 저는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밤하늘을 올려다봤었고 소년다운 꿈을 꾸곤 했습니다.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가 되는 꿈도 꿨죠. 그리고 저희의 데뷔초 인트로곡에 이런 가사가 있었습니다. 

 

아홉 살, 열 살 즈음에 내 심장은 멈췄지. 돌아보면 그때부터 다른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제 스스로를 다른사람의 기준에 맞추기 시작했죠. 저는 밤하늘과 별들을 바라보는 것을 멈췄고 더이상 꿈꾸지 않았습니다.대신에, 다른 사람들이 만든 기준에 저를 맞추려 애썼습니다. 

곧 저는 스스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도 제 이름을 불러주지 않았고 저 또한 그랬습니다. 저의 심장은 멈췄고 저의 눈도 감겼습니다. 그렇게 저와 우리들은 이름을 잃었습니다. 마치 유령처럼 되어버렸죠.

그러나 저에게는 피난처가 있었고 그것은 바로 음악이었습니다. 제 안의 작은 목소리가 말하길 '일어나. 일어나서 네 목소리를 들어' 그러나 제 안의 진짜 목소리를 듣는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죠. 심지어 방탄소년단에 들어가기로 결정한 이후에도 많은 역경이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아마 못 믿으실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안 될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저도 포기하고 싶을 때가 있었죠. 그럼에도 불고하고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참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는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저와 우리는 앞으로도 수 많은 시련을 겪을 것이라는 것을요. 어제도 저는 무언가 실수를 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어제의 저도 여전히 저입니다. 오늘의 저도 저의 모든 결점과 실수들과 함께하는 저 자신입니다. 

 

내일의 저는 아마 조금 더 현명해 질지도 모르죠. 그리고 그것 또한 제 모습입니다. 이러한 결점과 실수들도 저의 모습이며 제 인생이라는 별자리에 가장 밝은 별들을 만드는 과정입니다. 저는 지금의 제 모습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고 과거의 저와 미래의 저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Love Yourself' 앨범을 발매하고 'Love Yourself'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전 세계 팬들로부터 놀라운 이야기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메세지가 그들의 삶의 힘든 순간에 도움이되고 또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요. 

 

이런 이야기들은 저희의 책임감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그러니 우리 다같이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으니 이제는 당신의 목소리를 내주세요.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을 흥분시키고, 심장뛰게 만드나요?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여러분의 목소리와 여러분의 신념을 듣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디서 왔는지, 피부색이 어떤지, 정체성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그저 당신의 이야기를 해주세요. 

 

당신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당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으세요. 저는 김남준이자. 방탄소년단의 RM입니다. 저는 결점도 많고, 더 많은 두려움도 가지고 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한 제 스스로를 안아 줄 것입니다. 그리고 조금씩 제 스스로를 사랑하기 시작 할 것입니다.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이야기를 해주세요.(What is your name? Speak your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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