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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다

알바트로우스 2024. 4. 29.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모든 사람의 입맛을 맞출 수는 없다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양고기 국이 비록 맛이 좋으나 많은 사람의 입맛에 다 맞추기는 어렵다.

 

바다 위에서 갈매기 몇 마리가 떠돌고 있었다. 그 중에 한 갈매기가 큰 물고기를 발견하고 쏜살같이 내려가 물고기를 낚아챘다. 얼마나 큰지 혼자 처리할 수 없어서 갈매기 몇 마리가 거들어 주었다. 다 함께 먹어도 남을 만한 큰 물고기인데도 늙은 갈매기는 혼자 먹을 생각으로 입을 크게 벌려 물고기를 통째로 삼켰다. 그러나 날카로운 물고기 비늘 때문에 갈매기 목구멍은 찢어져 고통에 뒹굴다가 죽어버렸다. 욕심의 비참한 결과이다.

 

또 어느 날 콘클레턴이라는 백작이 아침 일찍 부엌문 앞을 지나다가 '5파운드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요리사의 한탄을 듣게 되었다. 그는 '죽은 사람 원한도 풀어준다는데...' 생각하고 그녀에게 5파운드를 건네 주었다. 그리고 그녀를 살짝 엿보았더니 감사하기는커녕 '내가 미쳤지. 10파운드라고 할걸. 이까짓 5파운드로 무얼 한담!' 하며 한탄했다고 한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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