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괴로움은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괴로움은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재주 있는 사람은 재주 없는 사람의 종이 되고, 괴로움은 즐거움의 근본이 된다.
스코틀랜드 사람 패트와 아일랜드 사람 소니가 길을 가다 우연히 동행이 되었다. 혼자 가는 것보다 둘이 가는 게 안전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런데 그만 큰 산속 숲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두 사람은 여기저기 찾아 돌다가 가까스로 그방 쓰러질 것 같은 작은 집 하나를 발견했다. 인기척은 전혀 없고 한 마리의 닭이 어정대고 있을 뿐이었다.
오직 먹을 것이라곤 병아리를 막 벗어난 그 작은 닭 한 마리뿐이었기 때문에 바로 잡아서 저녁 식사 요리로 만들었다. 닭요리를 눈앞에 차려놓았을 때 패트가 제안을 했다. "이보게, 한 마리 작은 닭으로는 두 사람이 배부르겠는가. 차라리 내기를 해서 한 사람이 흡족히 먹는 게 낫지 않을까?" "아, 그게 좋겠네. 오늘 밤 즐거운 꿈을 꾼 사람이 먹도록 하세."
소니도 찬성했다. 이튿날 아침 소니가 먼저 꿈 얘기를 했다. "천사가 나를 대나무 바구니 속에 넣어 하늘로 끌어올려 주었네. 그런 행복감은 처음이었지." 그 꿈 얘기가 끝나자 패트는 기쁜 듯이 소리쳤다. "맞네. 나는 자네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다시 땅에 되돌아올 것 같지 않아서 닭 요리를 먹어치웠다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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