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발생원인, 노출경로, 인체영향, 제거)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 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매일 마시는 물, 생수에도 미세플라스틱의 존재가 드러나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의 원인, 인체영향, 제거방법 등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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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이란 1㎛ ~5,000㎛(=5mm) 크기의 물에 녹지 않는 고체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합니다. 특정 목적에 의해 제품에 사용된 5mm이하로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과,
자연상태에 노출되고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5mm이하의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구분됩니다. 이런 미세플라스틱은 신체에 흡수될 수 있고,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플라스틱 주요 원인
미세플라스틱을 발생 시키는 주요 원인으로는 1차 미세플라스틱과 2차 미세플라스틱 등이 있으며, 구분하여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①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원인
ⓐ1차 미세플라스틱
생산 당시부터 작게 만들어진 플라스틱 조각들로, 화장품 스크럽이나 치약의 연마제, 의약품 및 연구, 공업용품 등에 사용되는 마이크로비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부분 하수구를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어 오염을 일으킵니다.
ⓑ2차 미세플라스틱
대형 플라스틱 제품이 자연으로 유입된 후 자연 작용과 물리력에 의해 마모되거나 쪼개져 작아진 플라스틱 조각들입니다. 태양의 자외선, 파도에 의한 마찰 등이 이 과정에 기여합니다.
②추가적인 원인들
ⓐ해양 활동
인간의 해양 활동, 특히 어업에서 유입된 플라스틱이 바다에 있는 플라스틱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가 매년 64만 톤 바다로 유입됩니다 2.
ⓑ합성섬유 옷
합성섬유로 만든 옷을 세탁할 때 미세플라스틱이 하수구로 흘러 들어가며, 세탁기를 한 번 돌릴 때마다 약 70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섬유가 배출됩니다.
미세플라스틱 노출 경로
우리 인체가 유해한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되는 경로에 대해서도 궁금하실 겁니다. 결론부터 설명드리자면 아래와 같은 다양한 노출 경로가 있습니다.
- 대기 중 공기 속의 미세플라스틱을 호흡을 통해 섭취 (도심 먼지)
- 먹이사슬 상단의 해양 생물 식이 섭취를 통해 섭취 (생선, 어패류, 소금)
- 필터 처리되지 않은 식수 섭취 (식수, 생수, 맥주)
미세플라스틱 인체영향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영향에 대해서도 함께 체크해 보겠습니다. 흔히 미세플라스틱이라 하면 굉장히 유해한 것으로 알고 계시는데, 대체 왜 위험한 것일까요? 미세플라스틱은 대부분 하수 처리 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우리가 마시는 식수나 바다로 유입이 되며, 그 크기가 작을수록 인체에 흡수가 더 잘되고 독성 또한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기를 통한 흡입, 물이나 음식을 통한 섭취 등을 통해 인체 내 여러 장기로 유입이 될 경우 세포 손상, 염증 발생 및 면역 반응 등을 유도해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입니다. 위 이미지를 참조해 보시면 우리 인체 각 부위별로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 악영향을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머리 및 목 (중추신경계 이상, 갑상선(호르몬) 기능 이상)
- 얼굴 피부 및 심장 (피부염, 심혈관 독성 유발)
- 가슴 (유방암, 천식)
- 복부 우측 (간 손상, 암유발, 췌장 기능 방해, 비만, 위장관 선암 유발)
- 생식기 (전립선암, 태아 · 영유아 성장 방해, 돌연변이 유발, 생식능력 저하)
미세플라스틱 생수
요즘은 집에서도, 밖에서도 생수를 자주 음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수병의 뚜껑을 열 때 1리터당 13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는 경로의 88%는 바로 이런 물(음용수), 미세플라스틱 생수입니다.
이처럼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노출 경로가 물(음용수)이라는 사실은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일주일에 1인당 섭취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이 무게로 환산하면 약 5g 정도로 신용카드 한 장에 해당하는 무게 수준이라는 사실은 정말 충격 그 자체입니다.
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
미세플라스틱의 인체영향을 살펴보고 나니 우려가 더 커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노출 경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음용수)과 관련하여 미세플라스틱 제거 방법에 대해서 살펴 보겠습니다.
현재 미세플라스틱은 우리 생활 속 곳곳에 존재하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체내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몸 속에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배출된다고 하니 과도한 걱정보다는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원자력의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내로 유입된 미세플라스틱은 1시간 만에 전신으로 퍼지며, 48시간이 경과되면 간과 생식기에 주로 축적되나, 위와 장에서는 대부분 하루 만에 배출된다고 합니다.
①물(음용수) 정수
노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물(음용수)은 미세플라스틱 제거가 가능한 필터를 장착한 정수기를 사용해 안전하게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생수를 마실 경우에는 생수통용 소형 정수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을 여과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필터 및 정수 방식은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완전 흡착 카본블록
카본블록은 흡착력이 뛰어난 활성탄 가루를 압착해 블록 형태로 만든 정수기 필터 소재로 오염 물질 제거에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미세플라스틱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역삼투압 정수기
정수기의 정수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불순물을 가장 미세하게 걸러내는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물론 발암물질과 중금속까지 제거가 가능합니다.
ⓒ종이 케이스 생수
최근에는 생수 용기내 미세플라스틱 이슈로, 종이 케이스를 사용한 생수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좀 더 안전한 방식의 종이 케이스 생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②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제거를 위한 노력과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를 통해 예방에 대해서도 신경써야 하겠습니다. 플라스틱이 덮인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가열하지 않아야 하며, 플라스틱 용기(1회용 컵, 음료수병, 식기류, 생활용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합성 섬유의 세탁을 피하고, 세탁기에서 섬유의 마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성 섬유로 된 옷의 구매를 줄여 미세플라스틱 생성을 줄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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