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한쪽 말만 믿으면 안 된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한쪽 말만 믿으면 안 된다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만약 한편 말만 들으면 문득 친한 사이가 멀어짐을 볼 것이다.
한 아첨꾼이 있었다. 우연찮은 기회에 고을의 군수를 찾아뵙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그래서 군청에 다니는 사람을 찾아가서 군수에 대해 물었다. "어떻게 하면 군수님의 환심을 살 수 있을까요?" "당신이 그분의 마음에 들고 싶으면 그분을 본받으시오." 그는 군수를 만나기 위해 기다리다가 군수가 한쪽 눈을 실룩거린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자기도 한쪽 눈을 실룩거렸다. 그것을 본 군수가 말했다. "눈병이 났습니까, 아니면 눈 안에 티끌이라도 들어갔습니까?" "군수님, 눈병도 티끌이 들어간 것도 아닙니다. 다만 군수님의 마음에 들고자 군수님을 따르고 있는 것뿐입니다." "어허, 줏대없는 사람!" 군수는 몹시 화가 나서 그를 내쫓아 버렸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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