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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에요

알바트로우스 2024. 3. 4.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에요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미래를 알려거든 먼저 지나간 일을 살펴보라.

 

조선의 태종은 세 명이 왕자를 두었다. 양녕대군이 왕세자이고, 그 다음이 효령대군, 충녕대군 순이었다. 양녕과 효령은 부왕인 태종이 막내인 충녕에게 왕위를 승계하고 싶어함을 잘 알고 있었다. 왕권 찬탈을 위한 권력 투쟁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양녕대군은 주색잡기에 빠졌고, 왕자답지 않은 언행으로 왕위계승 가시권이 밖으로 맴돌았다.

 

둘째 효령도 불교에 심취, 가출을 일삼으며 왕권에서 멀어졌다. 결국 왕위는 충녕대군에게 돌아갔다. 그가 바로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이 왕위에 오른 것은 우리 역사의 복이다.하지만 양녕과 효령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본래가 일탈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었다는 인색한 평가도 많지만,

 

세종으로 하여금 선정을 베풀도록 양보하고 결단한 면모도 분명히 있었다. 왕위란 쉽게 포기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우리 역사와 사회에서도 양녕과 효령처럼 양보와 결단으로 뒷선에 물러선 이들이 있다. 이들도 돌아볼 줄 아는 배려가 필요하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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