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H. 데이비스, 그것이 무슨 인생인가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1
그것이 무슨 인생인가
'윌리엄 H. 데이비스'
그것이 무슨 인생인가. 근심에 가득 차 가던 길 멈춰서서 잠시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나무그늘 아래 쉬고 있는 양과 소처럼 눈앞의 풍경을 한가로이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숲을 지나다 수풀 속에서 도토리를 숨기는 작은 다람쥐들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햇빛 눈부신 한낮, 마치 밤하늘처럼 별들 반짝이는 강물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아름다운 여인의 다정한 눈길과 발에 이끌려 춤추는 그 고운 모습을 바라볼 시간이 없다면.
눈가에서 시작된 그녀의 환한 미소가 입가로 번질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얼마나 불쌍한 인생인가. 근심에 가득 차 가던 길 멈춰서서 잠시 바라볼 시간조차 없다면.
[출처] 좋은글 여기다있네, 이가출판사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2
등불 하나씩 있으면 좋겠다
'수팅'
사람의 일생에는 수많은 정거장이 있습니다. 그 모든 정거장마다 안개에 묻힌 등불 하나씩 있으면 좋겠습니다. 든든한 어깨로 울부짖는 바람을 막아줄 사람이 다시 없을지라도 꽁꽁 언 손을 감싸줄 하얀 머플러가 다시없을지라도 등불이 오늘 밤처럼 밝았으면 좋겠습니다.
빙설로 모든 길이 막혀도 먼 곳으로 떠나는 사람은 반드시 있습니다. 수많은 낮과 밤을 붙잡든 놓쳐버리든 내게 조용한 새벽 하나를 남겨놓고 싶습니다. 구겨진 손수건을 축축한 벤치 위에 깔고 파란 수첩을 펼칩니다.
망고나무 아래 지난밤 빗소리가 남아있습니다. 시 두 줄 달랑 적고 당신은 떠나겠지요. 그래도 나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호숫가 작은 길에 쓰인 당신의 발자국과 그림자를. 헤어짐과 다시 만남이 없다면 떨리는 가슴으로 기쁨과 슬픔을 끌어안을 수 없다면 영혼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인생은 또 어떤 이름일까요.
[출처] 좋은글 여기다있네, 이가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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