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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비교하면 불행하다

알바트로우스 2024. 7. 10.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비교하면 불행하다

'채근담, 평의편(여러 사람과 서로 의견을 나누라)'

 

학이 닭의 무리와 있으면 뛰어나 대적할 상대가 없지만 큰 바다의 붕과 비교해보면 지극히 작다. 길쭉한 다리, 새하얀 깃털, 고고한 자태. 학은 닭의 무리 속에서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그것도 닭고 비교했을 때뿐이다. '붕(鵬)'은 <장자>의 소요유 편에 나오는 크기가 수천 리에 이르는 상상 속 새다. 길이가 몇천 리가 되는 '곤'이라는 물고기가 변해 새가 된 것이 '붕'이다.

 

'붕'의 크기 또한 몇천 리나 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붕' 앞에서 학은 닭 정도 취급도 못 받는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어딘가 그보다 잘난 사람이 있다. 남과 비교하면서 교만한 마음을 가지면 언젠가는 자기보다 잘난 사람을 만나 열등감을 느낄 날이 온다. 비교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비교 대상이 달라지면 언제든 보잘것없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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