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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마음속 깊이 겸손하라

알바트로우스 2024. 6. 10.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마음속 깊이 겸손하라

'채근담, 수성편(몸과 마음을 닦고 살피라)'

 

부귀를 가볍게 여길 줄 알지만 부귀를 가볍게 여기는 그 마음을 가벼이 여기지 못하고, 명예와 의리를 중요시하지만 명예와 의리를 중요시하는 그 마음까지 중요하게 여긴다면, 세상의 오염된 기운을 쓸어버리지 못한 것이고, 마음속 작은 가시(사소한 장애)를 잊지 못한 것이다. 이것을 뽑아버려 깨끗하게 하지 못하면 돌을 치웠다 해도 잡초가 다시 살아날까 두렵다.

 

부귀를 가볍게 여기고, 명예와 의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성품은 도덕적으로 훌륭하다고 칭찬받아 마땅하다. 삿된 욕심에 빠지지 않고, 인간으로서 따라야 할 길을 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도덕적인 인간이다'라는 우월감, 교만함에 빠진다면 위험하다. 그것이 독이 되어 마음을 흐리게 한다. 마음속 깊은 곳까지 겸손해야 한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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