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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 섣불리 사람을 예단하지 말라

알바트로우스 2024. 3. 31.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섣불리 사람을 예단하지 말라

'명심보감, 성심편(마음을 살피라)'

 

태공이 말하였다. "무릇 사람은 앞질러 점칠 수 없고, 바닷물은 가히 말로 될 수 없다."

 

나폴레옹이 큰 전투를 하루 앞두고, 서산에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깊은 상념에 잠겼다. '내게 여호수아처럼 저 태양을 두 시간만 멈추게 할 힘이 있다면......' 그의 군대가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맑은 날씨가 필요했다. 용맹을 자랑하는 그의 포병 사단은 맑고 밝은 대낮에는 막강한 힘을 발휘하지만 흐린 날씨에는 힘을 잃었다. 나폴레옹의 바람에도 불구하고 해는 어김없이 서산으로 기울고 말았다.

 

드디어 다음날 전투가 시작됐다. 갑자기 천둥과 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퍼부었다. 그러자 길은 온통 수렁으로 변했고 나폴레옹이 자랑하던 대포는  진흙탕에 박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 분노에 차서 그가 하늘을 노려보았으나 어찌할 수가 없었다. 이것이 바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던 나폴레옹의 권세를 단숨에 무너뜨린 워털루 전투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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