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은혜는 보답을 바라고 베푸는 것이 아니다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은혜는 보답을 바라고 베푸는 것이 아니다
'명심보감, 존심편(마음을 보존하라)'
은혜를 베풀거든 그 보답을 받을 것을 생각하지 말고, 남에게 주었거든 후에 뉘우치지 말라.
퇴근시간 무렵 일기예보에도 없었던 비가 쏟아졌다. 도로 위의 사람들은 비를 피하기 위해 한 건물의 좁은 처마 밑으로 뛰어들었다. 그곳에는 이미 먼저 자리를 차지한 청년, 그리고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하자 할아버지 한 분이 가세하였다. 그런 다음 중년 아저씨 한 분이 들어왔고, 마지막으로 아주머니 한 분이 비좁은 틈으로 끼어들었다.
"금세 그치지 않으려나?" 처마 밑은 사람들로 금세 꽉 찼다. 그런데 갑자기 뚱뚱한 아줌마 한 분이 뛰어오더니 덥석 뛰어들었다. 구르는 돌이 박힌 돌을 빼낸다고 했던가? 아주머니가 그 큼직한 엉덩이를 들이대면서 무리의 대열에 끼어들자 그 바람에 맨 먼저 와 있던 청년이 얼떨결에 튕겨 나갔다. 그 청년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사람들을 한번 훑어보았다.
모두들 딴 곳을 바라보며 모른 척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한마디 하였다. "젊은이, 세상이란 게 다 그런 거라네." 그 청년은 물끄러미 할아버지를 쳐다보더니 길 저쪽으로 뛰어갔다. 한 4, 5분쯤 지났을까? 아까 그 청년이 비에 흠뻑 젖은 채로 비닐우산 5개를 옆구리에 끼고 나타났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하나씩 건네주며 할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르신, 세상은 절대 그런 게 아닙니다."
[출처] 평생에 한 번은 꼭 명심보감을 읽어라, 추적편저, 김이리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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