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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후기 줄거리 평점 관객수, '놀란 감독이 직접 밝힌 관람 포인트?!'

알바트로우스 2023. 8. 21.

오늘은 엄청난 기대속에 8/15일 국내 개봉을 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후기, 줄거리, 평점, 관객수, 놀란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 관람의 숨은 포인트 등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8/20일 현재 예매율 1위, 8/15 개봉일 관객 55만 명, 20일까지 누적 관객 159만 명을 동원중입니다. 평단과 대중의 뜨거운 기대감 속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오펜하이머는 역대급 오프닝 스코어로 또 한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8,050만 달러(한화 약 1,031억 원)를 기록하며 2023년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고 합니다.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지만, 핵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궁금증과 오펜하이머 주인공 역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에 집중 하다보면 어느새 영화가 끝이 날 정도로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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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오펜하이머 출연진(주인공)


극중 주인공 오펜하이머 역은 킬리언 머피가, 키티 오펜하이머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레슬리 그로브스 역은 맷 데이먼이,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진 태틀록 역은 플로렌스 퓨가 맡아서 연기했다.

 

 

 영화 오펜하이머 평점 관객수


8/21일 현재 박스오피스 1위인 영화 오펜하이머 평점과 관객수도 많이 궁금하실텐데요. 다음과 네이버 평점을 각각 보면 다음 평점 7.4, 네이버 평점 8.53으로 관람하신 분들의 다양한 의견들이 영화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8/15일 개봉이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지만 벌써 159만 명의 누적관객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를 통해 영화 오펜하이머 평점, 관객수, 관람평 등 댓글도 확인해 보실수 있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 후기 줄거리 (***스포주의***)


영화의 촬영적 요소로 오펜하이머는 단 하나의 CG도 사용하지 않고 완성된 필름 영화로 화면의 질감이 눈에 현실감 있게 다가와 좋았습니다. 특히 놀란 감독 특유의 시간을 뒤 섞는 플롯 구성과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음향 효과까지 영화를 보는 내내 신선한 즐거움이 함께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펜하이머라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다룬 전기 영화라 3시간이 아주 지겨울 수도 있을거라 각오하고 들었갔지만 보는 내내 즐거웠으며 3시간이 아니라 더 오래 했어도 좋았을 만큼 놀라울 정도로 순식간에 3시간이 다 흘러서 깜짝 놀랐습니다.

또한, 주인공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에게도 상당한 기대가 었었고 기대한 만큼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어 올해 관람한 영화 중 최고의 연기가 아니었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고, 실존 인물 오펜하이머의 외형, 지성, 고뇌, 내면의 복잡성까지 완벽하게 소화한 모습이었죠. 깐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조차도 그의 빈틈없는 캐릭터 소화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신다면 아래의 후기는 스킵해 주셔요. 

영화 초반부는 오펜하이머 역의 킬리언 머피가 물리학의 이론적 기초를 다지는 시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가 지닌 학업적 천재성으로 인해 여러 대학을 옮겨 다니며 훗날 핵개발 프로젝트에 함께 할 인적 네트워의 기초를 다지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독일 학자로 훗날 나치를 위한 핵개발에 투입되는 인물과도 조우하는 등 많은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인물 이름이 너무 많아 영화를 보는 내내 조금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여건이 되시면 출연자 이름 정도는 사전에 한 번 보시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영화 중반부에서는 전쟁 중 나치의 핵개발 진행으로 인해 미국이 무조건 먼저 핵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하에 오펜하이머를 중심으로 '맨해튼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그의 팀이 꾸려지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영화 중반부의 최고 압권은 핵실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지구의 대기가 전부 불타고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중요한 순간에 알게 된 것이죠.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음을 감수하고 모두를 대신해 핵폭탄 버튼을 누를 때는 마치 내가 누르는 것 같은 가상 경험을 하는 기분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영화 후반부는 1945년 종전 이후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종진 이후 오펜하이머는 가시밭길을 걷게 됩니다. 권력자들에 의한 끝없는 수모의 고통을 홀로 견디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놀란 감독 특유의 플롯과 감각적 촬영까지 더해져 영화는 클라이막스로 향합니다.

모든 과정을 이겨내고, 마지막 장면에서 영화 초반부에 아인슈타인과 나누었던 대화가 공개되는데 정말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습니다. 최대한 스포를 자제하고 작성한 후기라 조금 부족할 수 있지만 이 정도로 정리하시고 관람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모든 내용을 관통하는 대사는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다." 입니다. 많은 의미가 담겨 있으며 당시 핵을 개발했던 과학자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물론 그들이 잘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것은 복잡한 문제이며 끊임없이 논의될 내용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여기까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오펜하이머에 대해  후기, 줄거리, 평점, 관객수, 놀란 감독이 직접 밝힌 영화 관람의 숨은 포인트 등에 관해 팩트를 중심으로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영화 오펜하이머의 제작과 관련하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영화가 그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당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임을 이해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의도가 그렇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직접 밝힌 관람 포인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영화 오펜하이머를 관람할 때 몇 가지 관점에 집중하면 훨씬 더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직접 관람 포인트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그가 알려주는 관람 포인트를 참고하여 더욱 풍성한 관람을 하게 된것 같아 무척 좋았습니다.

그가 알려주는 관람 포인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①최근 영화는 CG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경우 필름과 아날로그 방식의 촬영을 고집하며 오펜하이머 역시 CG없이 촬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이맥스 필름 방식의 실사 촬영을 고집하는 이유를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필름의 화질과 질감이 눈이 보는 것과 비슷하게 세상을 포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현실의 감각을 느끼를 바라는 마음이라는 것입니다. 극장에서 아무생각 없이 보고 왔지만 감독의 생각들을 듣다 보니 조금 더 흥미로움이 더해졌습니다.

②역사적 인물인 '오펜하이머'를 주인공으로 전기 영화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계기에 대한 소개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감독은 영국에서 자랐고 당시 핵무기에 대한 공포가 상당히 컸던 시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오펜하이머라는 인간적인 결함을 가진 복잡한 상황에 부닥친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에 끌렸다고 합니다. 언제나 놀란 감독의 영화는 관객들에게 쉽게 답을 주지 않는 어려운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원자폭탄의 완성 직전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통해, 감독은 오펜하이머를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로 해석 했습니다. 깨달음이란, 핵폭탄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지구의 대기가 전부 불타고 파괴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었죠.

감독은 관객들이 영화속 주인공과 함께 앉아 함께 결정을 내리도록 해서 미래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고 모두를 대신해 핵폭탄 버튼을 누르는 가상 경험을 제공하길 원했다고 합니다. 

③놀란 감독은 오펜하이머나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은 내면을 정확히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도 영화감독으로서 일부 강한 유대감을 느겼다고 말했어요.

나치보다 빠른 핵개발을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에서 오펜하이머의 역할이 자기보다 뛰어난 인재들을 한 곳에 모으고 그들의 이론적 천재성이 실제 현실화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점에서 유대감을 느낀 것이죠.

④놀란 감독은 영화에서 관객들이 그 인물을 잘 안다고 생각하도록 단순화 한 뒤 복잡하게  바꿔놓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강렬한 캐릭터에 흥미를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인간의 복잡성이 흥미로운 영화의 토대가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⑤주인공인 오펜하이머 역을 연기한 킬리언 머피의 경우 실제 오펜하이머의 실루엣, 체형, 목소리까지 꽤 오랜시간 캐릭터 연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시계, 신발끈, 걸음 걸이까지 싱크로율 200%의 디테일한 연기에 놀란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킬리언 머피가 담아내는 핵폭탄의 아버지 오펜하이머를 감상하며, 그가 극중에서 보여주는 두 가지 감정(핵개발과 도덕적 딜레마)에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에 몰입해 보는 것도 영화의 관람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⑥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 였다면 어떤 선택을 했겠느냐는 질문에 '저도 같은 결정을 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죠. 놀란 감독은 과학자들은 선택권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원자의 분열과 에너지 방출을 자연의 섭리로 생각하고 핵폭탄이 발명이라기 보다는 활용가능한 하나의 자연법칙에 가까웠던 것이라고 본 것이죠. 자신들이 아니라도 누군가 했을 것이며, 당시 미국 정부의 핵무기 관리 능력을 믿었을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과학자들이 틀렸을수도 있는 것이구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과학자들은 핵무기 사용 결정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입장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 간단한 답을 원한다면 역사를 무시하는 거라는 감독 자신의 생각도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펜하이머라는 영화는 그를 판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들은 당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임을 이해하기 위함이라고 했습니다. 중요한 관람 포인트인 것이죠. 그럼에도, 그들이 옳았다는 것은 아니기에 현재도 굉장히 복잡한 문제이고, 끊임없이 논의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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