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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삶은 부모님의 굽은 다리와 물집 잡힌 손에서 나온 것, 저의 재능은 그들의 노동에서 따로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

알바트로우스 2022. 10. 13.

 

 

하버드 졸업식에서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한국 유학생의 졸업연설 내용입니다.

사람이 자신을 잘 통찰하고, 삶을 진지하게 고민하면 이렇게까지 빛날 수 있구나!! 느낍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들이 꼭 보셨으면 추천드리는 영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것을 알아내기 위해 하버드에 왔죠.

 

하지만 우리가 답을 모르더라도 우리 스스로에게 자주하는 질문이고 4년 동안, 이걸 알아내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내 재능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누군가는 그들의 재능으로 환자를 보호하거나 치료할 것이고, 많은 학생들이 변호사, 국회의원, 작가, 배우, 만화가, 주지사가 될 겁니다.

 

제가 이 질문을 스스로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하지만 전 이 질문에 상당히 상실감을 가졌습니다. 저는 하버드의 많은 학생들을 좋아하고 이젠 하버드에서 더 이상 그들을 볼 수 없기 때문이죠.

전 미국의 113만명 중 한 명인 미등록 이민자이며 저희 아버지께서는 뉴욕 어느 식당에서 요리사로 일하고 계시며 어머니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만약 여러분이 뉴욕에 있는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네일아트를 받아 보신적이 있다면 축하드립니다.

 

당신이 좋든 싫든 여러분은 Fox사에서 불법체류자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부분적으로 교육을 지원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오늘 이 자리에 오셨는데 "엄마! 아빠! 고맙고 사랑해!!"

 

저의 재능은 단지, 저에게 더 나은 삶을 주기 위한 부모님들의 희생에서 나왔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 저의 재능이 제 것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부모님의 굽은 다리와 물집잡힌 손에서 제 재능이 탄생했습니다. 제 재능은 그들의 노동에서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하버드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 이유는 "내가 나의 재능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저의 이민자 신분은 항상 세상을 보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고 사회에서 제 위치를 상상하는 방식에 영향을 주었으며 나아가 제 재능으로 하고 싶은 일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전 궁금했습니다. "내 재능으로 무얼 할 수 있을까?"

 

롤스는 우리의 재능이 정말 우리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롤스는 누군가의 재능은 단지 도덕적 기준이 없는 인간에게 가해진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재능을 공동의 자산으로 생각해야한다고 주장했죠.

 

이제 여러분 중, 몇몇분은 이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이건 내가 직접 노력해서 얻은 재능이야" "내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얻은 내 재능이야" "내 땀과 눈물로 갈고 닦아 얻은 내 재능이야" "난 내 재능에서 오는 결과를 받을 자격이 있어"

 

"왜 내가 내 재능을 공동자산으로 여겨야 돼?" 우리의 재능은 사회적 협동의 산물입니다. 우리의 지적 재능과 능력은 다른 사람들이 우릴 믿고 투자할 때 비로소 의미가 있습니다.

전 하버드에서 이건 가장 명확하다고 느끼는데 제가 우리 학교의 모든 사람들에게 진실이라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는 우리 중, 그 누구도 혼자서는 이 자리까지 오지 못했을 겁니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 몸에 영양을 주셨고 도서관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우리가 논물을 쓸 때, 참고할 많은 지식과 유산을 보존하고 계십니다. 

 

학교를 관리해 주시는 분들은 우리가 다치지 않을 정도로 캠퍼스를 아름답게 관리해주고 계십니다. 사실 우리의 재능은 다른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발전합니다. 당신이 아는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지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걸 받아들인다면 우리가 아는 사람들에게 해야할 의무를 우리가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하지 않을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가족이나 친구에게 느끼는 유대감을 공동체에 있는 우리가 모르는 이들에게 보여주지 못할 이유가 없죠.

우리가 하나의 사회에서 살아갈 때, 우리가 알던 모르던 당신의 삶은 내 삶에 영향을 줍니다. 그리고 우린 이 공동체의 일을 확실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사회 안에서 우리의 지위는 행운을 통해 우리에게 오니까요. 그냥 주는게 아닙니다. 

 

하버드에서 우리는 다른 누군가에게 자유방임보다 더 중요한 의무가 있단걸 종종 잊어버리곤 합니다. 자유방임주의는 이렇게 말합니다. "난 내 재능으로 내걸 할거니까" "넌 니 재능으로 니걸 하세요." 자유방임주의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린 재능을 가진자들로만 사회를 구성해야합니다. 

 

우린 다른 이들에게 긍정적인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 재능으로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지 않는 이들에게 이런 것들을 알려줄 의무가 있습니다. 전 이게 쉽지 않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에요. 이건 내가 나만의 재능을 가졌다는 개념을 부숴야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결과를 가져올 때까지 엄청난 노력을 요구하죠. 전 제가 오늘 말한 내용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재능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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