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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근담, 먼저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알바트로우스 2024. 10. 25.

 

힘이 되는 짧고 좋은 글귀-인생명언


먼저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채근담, 개론(처세의 지혜)'

 

맑게 갠 하늘에서 밝게 비치는 태양과 같은 절개와 의리는 집안의 가장 은밀하고 어두운 곳에서 길러지는 것이며, 천지를 운행하는 큰 경륜은 깊은 물가에 다가가고 얇은 얼음을 밟을 때의 신중함에서 나온다. 남들이 보지 않는 은밀한 곳에서 옳은 일을 행하고, 절개와 의리를 지켜야 그것이 공적으로 드러날 때도 떳떳하고 공명정대하다.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꾸미는 위선은 언젠가는 그 실체가 드러나기 마련이다. 생전에 밝혀지지 않더라도 사후에라도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되고 자손 대대로 수치를 면하지 못한다. 천지를 다스리는 경륜은 얇은 얼음 위를 걸어갈 때와 같은 신중함에서 나온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서 큰일이 이루어지는 것이지, 처음부터 끝까지 호방하기만 해서는 위태롭다.

 

[출처] 살면서 꼭 한 번은 채근담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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